Compli-Insight

법령 개정, 제재 사례, 리스크 대응 포인트를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컴플라이언스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

IT거버넌스

재택근무 늘었는데… 회사 보안은 괜찮을까? (실제 해킹 흐름으로 보는 현실)

강준수 2026. 4. 8. 20:02

재태근무 보안 위기 그림

 

 

안녕하세요. 강준수입니다.

오늘은 재택근무와 관련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재택근무가 어느정도 보편적이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회사 밖에서 일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단순히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보안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밖에 있는 환경입니다.

특히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한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해킹은 영화처럼 복잡하게 시작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시작: “로그인 하나”

실제 공격 흐름을 보면 이렇게 시작됩니다.

...

어느 날 직원 한 명이 평소처럼 회사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이 계정은 이미 피싱 메일이나 유출된 비밀번호를 통해 공격자에게 노출된 상태입니다.

공격자는 별다른 해킹 기술 없이도
..... 정상 로그인처럼 회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무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맞기 때문”입니다.


VPN이 연결되는 순간 벌어지는 일

많은 회사들은 재택근무 시 VPN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VPN 구조입니다.

VPN에 접속하는 순간, 사용자는 회사 내부망에 들어온 것처럼 동작합니다.
즉, 공격자 입장에서는 다음이 가능해집니다.

  • 내부 서버 목록 확인
  • 파일 서버 접근 시도
  • DB 연결 테스트
  • 다른 계정 탐색

이 과정을 내부 이동(Lateral Movement)이라고 합니다.

한 번 안으로 들어오면,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벌어지는 결과

이 단계까지 오면 공격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데이터 탈취입니다.
고객 정보, 내부 문서, 계약서 등이 외부로 빠져나갑니다.

 

두 번째는 더 익숙한 랜섬웨어 공격입니다.
내부 서버들을 감염시키고, 파일을 암호화한 뒤 금전을 요구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과정이
“정상 계정 로그인”에서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요즘 해커들은 대부분 정상 동작하는 프로그램, 프로세스를 이용합니다.

 

왜냐면... 각종 AV제품이 알려진 취약점은 생각보다 이젠 정말 잘 탐지해내거든요!

 

그래서 AV제품에서 탐지안되게 정상인것처럼 속여서 악의적인 코드를 심어놓거나 합니다. 


왜 재택근무에서 더 취약해졌을까

재택근무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겹칩니다.

  • 외부 네트워크 사용 (가정용 Wi-Fi 등)
  • 개인 디바이스 사용 가능성 증가
  • 다양한 위치에서 접속
  • VPN 의존도 증가

이 환경에서는 “내부망”이라는 개념 자체가 흐려집니다.
그런데 보안은 여전히 “내부는 안전하다”는 가정 위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불일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방식: 제로 트러스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입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 내부든 외부든 무조건 검증
  • 로그인 이후에도 계속 확인
  • 접근 권한은 필요한 만큼만 허용

특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같은 방식은
사용자를 내부망에 넣는 것이 아니라,
-> 필요한 서비스만 직접 연결합니다.

그래서 설령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접근 가능한 범위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앞으로의 기준은 달라진다

이제 보안의 기준은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 어디서 접속했는가 (내부 vs 외부)

현재:

  • 누구인가
  • 어떤 기기인가
  • 지금 행동이 정상인가

즉, 위치가 아니라 신원과 상태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결론

재택근무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환경에 맞는 보안 구조로 바뀌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로그인 한 번으로 내부망 전체가 열리는 구조라면, 그건 더 이상 안전한 구조가 아닙니다.

보안은 점점 “경계”가 아니라 "검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