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준수입니다.
오늘은 기초개념으로 헷갈리는 용어 몇개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IT 보안이나 인프라 설계를 할 때 정말 많이 쓰이면서도 개념이 헷갈리기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인증 (Authentication) vs 인가 (Authorization)
보안담당자, 아키텍트라면 매일 다루시겠지만, 의외로 비전공자나 주니어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A' 형제들입니다.
- 인증 (AuthN): "당신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예: ID/PW 입력, 생체 인식)
- 인가 (AuthZ):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권한 부여입니다. (예: 관리자 페이지 접근 권한, 파일 읽기 권한)
- 비유: 호텔 체크인 시 신분증을 보여주는 것은 인증, 받은 카드키로 내 방 문을 여는 것은 인가입니다.

2. 가용성 (Availability) vs 확장성 (Scalability)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 것'과 '늘어나는 것'의 차이입니다.
- 가용성: 시스템이 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태입니다. (SLA 99.9% 등)
- 확장성: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를 늘려(Scale-out) 대응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 비유: 맛집에 자리가 항상 있는 상태는 가용성, 손님이 몰릴 때 옆 건물을 빌려 테이블을 늘리는 능력은 확장성입니다.

3. 암호화 (Encryption) vs 인코딩 (Encoding) vs 해싱 (Hashing)
데이터의 형태를 바꾸는 방식들인데,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 암호화: 허가된 사람만 복호화(원래대로 돌리기)할 수 있게 숨기는 것. (목적: 보안)
- 인코딩: 데이터를 다른 시스템에서도 잘 읽을 수 있게 규격에 맞게 변환하는 것. (목적: 전송/표현, 예: Base64, UTF-8)
- 해싱: 데이터를 고정된 길이의 고유값으로 바꾸는 것.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수 없습니다. (목적: 무결성 확인, 예: SHA-256)

4. 대칭키 (Symmetric) vs 비대칭키 (Asymmetric)
암호화 방식의 클래식한 비교 대상입니다.
- 대칭키: 암호화할 때와 풀 때 같은 키를 씁니다. 속도는 빠르지만 키를 전달하기가 위험합니다. (예: AES)
- 비대칭키: 공개키와 개인키 한 쌍을 씁니다. 키 전달은 안전하지만 속도가 느립니다. (예: RSA)

5. 데이터 거버넌스 (Data Governance) vs 데이터 카탈로그
데이터가 많아질 때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입니다.
-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의 품질, 가용성, 보안, 규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전사적인 정책과 프로세스입니다. (보안 아키텍트님이 수립하시는 '마스터 플랜'이 바로 이 영역입니다.)
- 데이터 카탈로그 (Data Catalog): 데이터 레이크나 DW 안에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든 **'색인(Index)'**입니다. 데이터 늪(Swamp)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가장 핵심적인 도구입니다.

6. 콜드 스토리지 (Cold Storage) vs 핫 스토리지
데이터의 접근 빈도와 비용에 따른 분류입니다.
- 핫 스토리지 (Hot Storage): 빈번하게 액세스하고 빠른 속도가 필요한 데이터입니다. (예: 서비스 운영 DB, 실시간 대시보드 데이터)
- 콜드 스토리지 (Cold Storage): 거의 접근하지 않지만 법적 증빙 등을 위해 보관해야 하는 데이터입니다. 비용이 매우 저렴하지만 데이터를 다시 꺼낼 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 5년 치 보안 로그, 백업 데이터)

어떠셨나요? 다 알고계시는 용어여다면 한번 더 정리하시고,
헷갈리는 용어였다면 이제 기억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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